공포
"호텔에서 일할 때였다. 청소원들이 객실에 들어갔는데...(둥둥둥둥) 아무것도 없는 거다! 객실 내부의 모든 게 말이다. 그림, 가구, 침대, 다. 헤어드라이어까지 벽에서 뽑아갔는데, 못으로 박혀있는 것 말고는 다 사라졌다. 텔레비전, 전기 주전자, 램프, 모두.
"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지 처음엔 의아했다. 그런데 누군가 밤중에 트럭을 건물에 댄 사실이 CCTV에 포착됐다. 손님이 2층 창문을 연 후, 트럭에 모든 물건을 내린 거다.
"정말로 황당한 건 그 손님이 예약은 물론 결제도 자기 본명으로 된 신용카드로 한 거다. 대체 무슨 생각이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사건이었다. 연락을 했더니 2층에서 떨어뜨려 손상 난 물건만 돌려주겠다는 거였다. 그러다 결국 체포됐다." - PhilosophicalFarmer


"욕조가 각질로 가득했다... 어떤 노인이 그 방에 머물렀는데, 목욕하면서 가죽 같은 자기의 피부 약 90%는 그 안에 남긴 것 같았다. 욕조 옆과 바닥에 달라붙은 각질을 청소하느라 혼났다. 무섭지는 않았지만 가장 역겨운 사건이었다." - razzle_dazzle_em

"어떤 남자가 같은 객실을 거의 한 달 동안 사용했다. 늘 '방해금지'라는 싸인이 문에 걸려있어서 아무도 그 방을 들어가지 못했다. 그런데 그가 떠난 후의 끔찍함이란...
"악취가 보통이 아니었다. 시트를 바꾼 적이 없어서인지 체취가 침대에 찌든 것 같았다. 또 그는 씹는 토바코 사용자였던지 화장실 바닥, 욕조, 세면대 등에 그 흔적이 남아있었다. 토바코를 씹다 남은 액체로 가득한 병과 깡통이 20개는 됐다. 또 마른 소변과 대변이 변기에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수건을 새로 받아가기만 해서 냄새 나는 수건이 산처럼 쌓여있었다. 화장실엔 곰팡이가 생겼다. 책상 의자에 얼마나 오래 앉았었는지 의자 바퀴가 카펫을 다 찢었다." - byebirdy

"난 호텔 청소를 2년 했는데, 평생 잊지 못 할 일이 딱 한 번 있었다. 한 달 동안 객실에 묵은 가족이 있었다. 화재 사고로 갈 곳이 없어 호텔 신세를 지는 거였다. 그런데 매우 무례했다. 아빠가 청소하는 우리에 대해 뭐라고 말을 하면 엄마는 우리가 아빠를 유혹한다고 소리 질렀다. 20대인 아들은 비누를 충분히 주지 않는다고 툭하면 화를 냈다. 그러다 하루는 온 가족이 친구를 만나러 잠시 객실을 비웠다. 우린 아들의 방을 대청소하기로 했다. 방에서 끔찍한 냄새가 났다. 그때까진 아들이 자기 방 출입을 금지했었다.
"아무튼, 시트를 갈고 수건도 바꿨다. 주방을 청소하려는데 악취가 더 심했다. 전자레인지를 열었더니 그 안에 똥이 들어 있는 거다! 몇 번 조리된 듯 보였다. 구토를 몇 번 한 다음, 냉장고를 열었는데 아래 칸에 또 똥이 있는 거다. 나머지 칸엔 거머리로 가득한 병이 줄 서 있었다. 그때처럼 빨리 도망친 적은 없다. 호텔에 이 일을 보고했다. 호텔 주인은 그들에게 엄청난 벌금을 물린 후 쫓아냈다." - broadwayrocks

"침대 매트리스 아래 회초리 컬렉션이 있었다. 다음번에 방문했을 땐 좀 실망했을 듯..." - kittenbrain

"이미 사용한 콘돔을 램프에 걸어두는 게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 이들이 있었다." - minibabybuu

"고급 부티크 호텔에서 청소원으로 2년 정도 일했다. 아무 문제도 없다가 어느 주말이 왔다. 일본에서 온 학생들이 단체로 투숙했다. 주말 내내 묵었기 때문에 그들이 일요일에 떠난 후에야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청소원들이 똑같은 보라색 콘돔을 이 방 저 방에서 발견했다. 더블룸 객실 전까진 그냥 웃어넘겼다. 이동식 침대까지 포함해 총 5명이 그 방을 쓴 거로 예약됐었는데, 방문을 여는 순간 너무 놀랐다. 이미 사용한 똑깥은 보라색 콘돔이 10개나 흩어져 있는 거다. 먹다 남은 맥도날드는 서랍에 들어있고 방바닥에 누워있는 전기 주전자엔 우유가 들어있었다... 속옷도 여기저기, 또 텔레비전에는 장난감 개구리가 테이프로 붙어있었다. 내가 목격한 가장 괴이한 사례였다. 엄청난 오지(orgy)가 있었던 게 틀림없었다. 그리고 우리에겐 그걸 치워야 하는 일이 남았다. 대신... 대단히 큰 팁을 남기고 갔다!" - geskke


"난 리셉션에서 일했으므로 들은 이야기다. 한 번은 좀 이상할 정도로 많은 발톱이 객실에서 발견됐다. 수백 조각이 방에 떨어져 있는 거다. 한 사람, 아니 여러 사람 어치라도 이상할 정도로 많았다. 일부러 발톱을 비닐봉지에 모아와 화장실 바닥에 버린 것처럼 보였다. 객실에는 두 사람밖에 없었고 이틀밖에 묵지 않았었다." - Pool_With_No_Ladder

"레이크 디스트릭트에서 호텔을 운영할 때다. 불가리아 출신 청소부가 8번 객실의 램프가 없다고 해서 전구를 건넸다. 그녀는 날 바보 보듯이 하더니 '같이 가시죠."라고 말하는 거다. 객실에 도착해보니 램프 자체가 사라진 거였다." - CharlieSixPence


"덩치 큰 사람 셋 정도 분량의 체모가 화장실에 널려있었다. 그런데 남성 하나가 예약한 방이었다. 그를 보지는 못했지만, 어쩌면 곰이었을 수도 있다." - bopeepsheep





문제시 부드러운 댓글부탁해!


-원출처 : 레딧
-2차출처:허핑턴포스트
  • tory_1 2018.09.18 12:43

    으악 더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2 2018.09.18 12:46
    이상한 사람 너무 많아...발톱 뭐였을까???
  • tory_3 2018.09.18 12:47
    어쩌면 곰ㅋㅋㅋㅋㅋㅋㅋ
  • tory_4 2018.09.18 12:52
    전자레인지랑 냉장고에 똥 뭐야
  • tory_5 2018.09.18 13:00

    메슥거려......웩...

  • tory_6 2018.09.18 14:44

    으......................역겨워

  • tory_7 2018.09.18 16:0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8/11 11:40:33)
  • tory_8 2018.09.18 16:11

    어쩌면 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머지는 넘 더럽다 ㅠㅠ

  • tory_9 2018.09.18 16:11

    본문에서 너무 충격받아서 마지막 말을 '문제시 드러운 댓글부탁해!' 이라고 봤다....

    .......공포스러움..ㅠㅠㅠ

  • tory_10 2018.09.18 16:38

    더럽다...;;;; 숙박업소 청소하시는 분들 극한직업이었구나 ㅠㅠㅠㅠ

  • tory_11 2018.09.18 17:00

    별의별 인간이 다 있겠지.. 윽

  • tory_12 2018.09.18 22:26
    윽 진짜 토나온다ㅠ
    도대체 똥은 왜 싸서 이곳저곳에 넣는거야
  • tory_13 2018.09.18 22:56
    허 진짜 별 사람 다 있구나... 으아아 더러워ㅠ
  • tory_14 2018.09.18 23:50

    냉장고에 ㄸ.. 저거 도둑들이 하는 짓이라던데..  도둑질전후에 의식처럼...

  • tory_15 2018.09.19 01:42
    일본애들 보라색 콘돔은 뭐야?

    딴말로, 걔들 청소 안하고 갔네?
  • tory_16 2018.09.19 02:01

    별 미친 것들 다 있네 으 더러워

  • tory_17 2018.09.19 02:03
    밑에서두번째꺼는 무슨소린지머르겟어 설명해줄톨?..
  • tory_18 2018.09.19 02:12
    호텔 주인은 램프가 없다 =전구가 없어졋거나 나갓다로 생각해서 전구를 줬으나 직접가서 보니 램프를 훔쳐가서 없어졋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 tory_18 2018.09.19 02:11
    orgy가 뭔가했더니 난교였구나..웩
  • tory_19 2018.09.19 16:5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3/01 14:46:10)
  • tory_20 2018.09.19 17:38

    으악ㅠㅠ

  • tory_21 2018.09.19 23:18

    나 외국 호텔에서 일할 때 한국 모 연예인 부부가 며칠 투숙하고 체크아웃 전날엔 방해금지 사인 걸어놔서 방 청소도 안했었는데 퇴실 뒤청소부가 방이 엉망진창이라고 하더라고. 내부의 상황을 설명하는 보고서에 사진도 찍어서 첨부했는데 벽 한구석은 푹 파이고, 천장과 벽의 시트지는 찢어져있고, 테니스 라켓 같은 것도 그물망이 찢어져있고, 벽면과 침대 시트지엔 피처럼 보일 정도의 붉은 액체가 묻어있었어. 누가 봐도 싸움 현장 같았는데 체크아웃 담당직원 말로는 일찍 체크아웃하고 부부에겐 별 다른 이상한 점도 없었다고. 요즘엔 방송에 잘 안 나오는 것 같지만 그 연예인 이름이 언급되거나 오랜만에 방송 출연할 때 마다 그 방 사진들 부터 떠오름. 

  • tory_17 2018.09.20 12:40
    헐 쩐다...
  • tory_22 2018.09.20 14:19

    예전에 호텔 직원들이 겪은 일 기사로 정리한 거 봤는데, 저 기사 말고 다른 기사였어. 

    거기에도 똥이 방 여기저기 발라져있었다던가? 그런 사건이 있었다던데, 그런 짓하는 사람 은근 흔하나봐...;;

  • tory_23 2018.09.23 10:54
    팁은 많이주고 갔구나....
  • tory_24 2018.09.24 00:2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9/26 09:33:58)
  • tory_25 2018.09.25 20:2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3/09 15:33:27)
  • tory_26 2018.09.26 21:46
    대단하네....
  • tory_27 2018.09.28 05:10
    출처 레딧이니까 너무 믿지는 마 톨들어ㅋㅋㅋㅋㅋ
  • tory_14 2018.09.29 02:32

    사실일걸.. 나 이쪽에서 일하는데 가끔씩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이 있어.......

  • tory_28 2018.09.30 00:05
    공중화장실 이상하게 사용하는 인간들도 존많 이기 때매 다 믿음직하다. 우웩. 이상한 인간들
  • tory_29 2018.10.02 14:47
    드러워 으
  • tory_30 2018.10.16 14:00

    헐...진짜 별별 진상이 다있네... 극한직업이었구나 호텔메이드분들ㅠㅠㅠ

  • tory_31 2018.11.26 11:28
    이거 거의 다 진짜일걸 호텔일 하다보면 별의별사람 다봐진짜
  • tory_32 2018.12.08 21:48
    똥 이야기는 아마 도둑들의 미신일걸 그렇게 해놓으면 도둑질한게 걸리지 않는다고 들었어
  • tory_33 2020.02.22 22:16

    우웩

  • tory_34 2021.01.18 08:42
    텍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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