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하!
전에 가위 눌리면 그냥 몸만 안 움직였는데
며칠 전엔 가위에선 누가 위에서 내 목 위에 실같은 끈을 같다 대고 누르는 거야 숨막히라고
눈은 못뜨겠고 뜨기도 싫은데 순간 무섭다가 내가 요즘 진짜 외롭거든
그게 안갔으면 좋겠는거야;;; 이게 뭐지...
오늘은 자고 일어나려 하는데 또 가위야 그래서 몸이 허해졌나 하고 있는데
옆에서 이불이 왔다갔다 하는 느낌의, 사람 숨쉬는 느낌이 너무 확실하게 전해져서
남친도 없는데 같이 잘 사람이 없는데 대체 내가 집 말고
어디서 잠든 거지? 본가에서 잔걸 착각하고 있나 하면서 눈감고 있는데
(너무 궁금해서 몸은 진짜 움직이려고 엄청 애씀)
가위 풀리니까 그냥 내 자취방이고 아무도 없어
이렇게 두 번인데 글로 적으니깐 무섭기도 한데 내가 너무 쓸쓸해서 그런가
막상 당할 때 기분은 괜찮네...
공포룸에 글 처음 쪄봐 ㅜㅜ
잘 못 쓴거 있으면 둥글게 말해주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