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1년전쯤에 아빠가 침대매트??아무튼 그런걸
어디서 남한테인지 모르겠지만 가지고 왔어
진짜 남이 쓴던 물건을 아빠가 무슨 생각인지


가지고 왔더라 아빠가 예전부터 엄마랑 내가
침대 쓰는걸 부러워했단말야 엄마는 내가
내방에서 자는걸 안좋아해서 나랑 같이 자고


아빠는 바닥에서 이불깔고 잤는데 어느날
그 침대매트가 큰방 바닥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더라


몇달동안은 이상한일이 없었는데 최근들어
좀 찝찝한 일들이 생겨서 방금도 좀 이상한일이
생겼고 생각해보니 다 아빠가 가져온
침대매트에서 생긴일이더라


첫번째일은 엄마는 일때문에 밤10시넘어서 오고
아빠는 저녁7시쯤 들어오고 오빠는 친구들이랑
거의 매일 만나서 늦게 들어와서 내가
집에 하루종일 있는 일이 많아


그리고 그날도 그런하루였어 그리고 내 하루일과는
초저녁쯤에 운동을 1시간하고 집에 돌아가는데
운동을 하고 들어가니깐 아빠가 침대매트에서


이불을 푹 덮고 자고있었어 아빠는 저녁일찍
들어오면 저녁을 먹고 폰으로 게임하다가
그 침대매트에 들어가서 잠을 잔단말야
매일 그 패턴이니깐 나도 그러려니 하고


거실소파에서 폰을 보는데 몇분쯤 지나니깐
아빠가 현관에서 들어오고 순간 내 머릿속이
물음표로 가득차서 아빠가 큰방 들어오기전에


내가 먼저 큰방들어가니깐 침대매트에 아빠가
없어서 내가 그냥 착각한거라 생각하고 싶었는데


아무리생각해도 내가 아빠 발을 본거니깐
잔거라 생각한거고 거실에 있으면 당연히
아빠가 나간걸 봤었을건데 이상한긴해
그리고 한 두달뒤 오늘 겪은일은


아까전에는 난 알람을 맞춰서 일어나서 폰으로
알람을 끄고 누었는데 이불이 이번에 오빠
결혼한다고 받은 이불이라서 아주 두꺼운이불에


내 시야가 침대매트를 가린채로 내가 누웠는데
그 침대매트에서 사람 그 콧소리?
트트트트?ㅌ소리나는 콧소리가 들렸어 좀 오래들림
글로는 표현못하겠는데 그래서 난 아빠가
출근을 안했나 하고 이불을 걷어서 봤는데


당연히 그 침대매트에는 아무도 없고 아무튼
좀 찝찝해 당연히 다 내 착각이겠지 싶어
지금도 난 그 침대매트랑 같이 큰방에있고 무섭네 ㅠ
  • tory_1 2018.03.16 11:2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7/23 11:16:03)
  • tory_2 2018.03.16 11:30

    매트리스 버리고 새거로 하나 사드리자ㅠㅜ 이건 아니야

  • W 2018.03.16 11:50
    차라리 나두 하나새로 사는게 좋은데 아빠가 돈낭비하는걸
    진짜 싫어하셔 나두 취준생이라 살형편도 못되고 이런사실도 친구한테만 말했는데 엄마는 이런거 진짜 안믿어서
    아무렇지 않게 생각할것같아ㅠ
  • tory_4 2018.03.16 13:3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3/15 04:26:44)
  • tory_5 2018.03.16 14:02

    매트리스 새걸로 사ㅠㅠ

  • tory_6 2018.03.16 22:0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9/15 21:15:06)
  • tory_7 2018.03.17 00:21
    안 돼 안 돼 안 돼 매트릭스나 이불 같은 거면 귀신도 귀신인데 벌레나 바퀴 알 슬어있을 수도 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1년이나 됐다니 괜찮을수도 있겠지만 위생상으로도 찝찝하니 그 얘기하면서 내다버리길 바래ㅠㅠㅠ
  • tory_8 2018.03.17 01:38

    아... 귀신보다 더 무서워;;; 벌레나 바퀴알에서 소름 쫘라락 돋았어.... 바퀴벌레 너무 싫어 무서워 ㅠㅠㅠ

  • tory_12 2018.03.20 17:06
    으아아아악...
  • tory_9 2018.03.17 01:4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9/28 18:10:46)
  • tory_10 2018.03.17 01:5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3/17 11:03:15)
  • tory_11 2018.03.17 11:13

    그냥 몰래 처리해버리면 안될까?

  • W 2018.03.17 13:13
    어제 엄마한테 이야기했는데 엄마는 그냥 웃으면서 그런건
    아빠한테 이야기하라고 하는데 아빠도 진짜 고집이세고
    그런거 별로 안무서워해서 그러려니 할것같다 ㅠ
    그냥 엄마는 오빠 결혼할때 저거 버리고 오빠침대를
    아빠가 쓰면 된다고 하니깐 한달정도는 그냥 참고 살려고 ㅠ
  • tory_13 2018.03.23 20:30
    별일없길 ㅜㅜ
  • tory_14 2018.04.08 18:58
    급한대로 침대매트를 화장실에 하루 재우고 집안으로 다시 들여놔봐 측신이 부정을 가져가주기 땜에
  • tory_15 2018.04.09 17:03

    옷이나 이불같이 몸에 닿는건 출처 모르는데서 가져오는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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