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구 외귀에 썼던 글인데 여기 옮겨왔어.
공포스럽게 감상해주길 바라. (사건사고인데 즐감이라 하기 좀 이상해서 말을 바꿔봤음..)
잉여로운 나 베이리는 사건사고에 민감한 st임.
최근 여교사 성폭행 사건 이슈로, 전남 신안 근처에 요 몇년 간 변사자가 엄청나게 늘었다는 얘기들을 들음.
그냥 그렇구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한참 잉여로운 틈을 타서 한번 검색해볼까 생각이 듬.
그래서 검색시작했다가... 정말 놀랐음.
정말 이렇게 많은 변사자가 발견된다고?
그리고 대부분이 신원미상임. 물론 익사체 특성상 신원 밝혀지는 게 쉽지 않다치지만...
아래 리스트는 전부다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발견된 변사자들.
뉴스 검색으로만 찾아냈고 게중 단순 사고사, 혹은 일반적인 마을주민이 조업중 사고를 당했거나 신원이 밝혀진 것으로 보이는 사건은 제외했어.
발견된 변사자들이 이 정도면 실제로는 발견 후에도 알려지지 않았거나 묻힌 사건도 있을 것으로 생각됨.
저쪽은 근처도 가지 말라던 말이 이젠 우습게 들리지가 않네.
가슴이 아프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2014년 이하로 내려갈수록 기사는 별로 없는데 그전엔 변사자가 지금처럼 많지 않았음+언론의 관심없음+은폐의 콜라보였을 수도 있다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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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무연고 변사자 수
2010년 4명
2011년 3명
2012년 3명
2013년 3명
2014년 초 신안군 섬노예 사건이 언론에 의해 보도됨.
이후 무연고 시신 발견이 예년의 3배로 급증.
1월 21일부터 9월 1일까지만 총 10명임.
신안군의 무연고 사망자 수는 인근 타 지역과 비교해도 몇 배 이상 차이가 남.
신안군 인근의 함평군과 무안군의 홈페이지에 공고한 바에 따르면 같은 해 이곳의 무연고 사망자는 각각 1명이었음.
♤기사 참조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339934
'2014년 초 신안군 섬노예 사건이 언론에 의해 보도된 이후 무연고 사망자의 수가 더욱 늘었다.....'
아래는 내가 검색해서 정리한 신안 무연고 변사체 발견 뉴스.
2014년 2월 염전노예 특별수사대가 발대.
2014년 2월 28일 오전 9시 30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해상에서 잠수복을 입은 40대 남녀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그들은 부유물과 몸을 밧줄로 꽁꽁 묶은 채 숨져 있었다. (중국인으로 추정됨)
2015년 4월 15일 사장이 투덜댄다며 염전노예를 흉기로 찌름.
이 사람은 20년전에도 또다른 염전노예를 일을 잘 못한다며 살해하고 변사처리함.
2015년 4월 17일 오후 3시 16분께 신안군 고이도 해상에서 남성이 숨져 있는 것을 어선이 발견
2015년 4월 17일 오후 6시 30분께 신안군 마진도 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는 어선이 발견 (위 오후 3시 16분과 동일 사건 아님)
2015년 6월 4일 낮 12시 30분께 신안군 장산도 축강 해안가에서 A(45) 씨가 숨진 채 발견
2015년 7월 11일 목포 해경 안전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 14분께 목포시 신외항 부근의 허사도 해상에서 변사체를 어선 선장(35)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
2015년 8월 16일 오전 10시 2분쯤 신안군 임자도 목섬 인근 해상에서 A(51)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
2015년 8월 16일 낮 12시 50분쯤 신안군 홍도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백골 상태의 남성 시신이 발견
2015년 8월 27일 오후 2시 52분쯤 전남 신안군 치도 인근 김 양식장 부근 해상에서 작업하던 선장이 여성 변사체를 발견
2015년 9월 1일 오후 1시 53분쯤 목포시 항동 여객터미널 해상에서 어선 선상이 남성 변사체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해 해경 구조대가 출동해 시신을 인양
2015년 9월 25일 오전 10시 5분쯤 전남 영암군 산업단지 해상에서 A(67)씨가 숨져 있는 것을 한 근로자가 발견
2015년 10월 2일 오후 2시 46분쯤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 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변사체
2015년 12월 28일 오전 10시 31분쯤 신안군 하태도 선착장 앞 해상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
2016년 1월 9일 낮 12시 31분쯤 신안 흑산도 양식장 해상에서 30대로 보이는 신원 미상의 남성 변사체가 발견
2016년 1월 26일 오전 10시 13분쯤 신안군 우이도 띠밭 너머 해변에서 부패가 심해 성별도 구별되지 않은 변사체가 발견
2016년 2월 14일 정오경 목포항 인근에서 변사자 인양
이 외에,
2010년 8월 15일 오후 1시 10분쯤 목포시 해양유물전시관 인근 해상에서 70대로 추정되는 남자 변사체가 발견.
사체는 키 165cm,몸무게 60kg, 회색반팔 티셔츠와 검정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2010년 6월 1일 새벽 4시 25분경 진도군 북송도 북서 11km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자 변사체가 발견
나이는 60대 후반~70대로 추정, 발견당시 검정색 상하 옷차림과 하얀색 운동화를 착용
대충 네이버 검색만 한거라 실제 사고는 더 많을 수 있음. 기사화된 것만 실은 거니까.
또 다른 기사를 보자.
♤2015년 9월 15일 ‘뉴시스’는 “5년새 목포·여수해경 관할 해상서 변사체 818명”이라는 보도를 내놨다.
그리고 당시 전남 신안에서 2011년 5월 28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신안군 염전노예(원제: 만균 씨의 지워진 25년)’ 사건을 바깥세상에 알린 것이 ‘공중 보건의’였는데 방영 1달 후 6월 24일 신안군 S면 보건소에서 일하던 공중 보건의가 ‘자살’로 숨졌음. (같은 공보의다 아니다 살아있다 갖은 소문이 돌았지만 진위여부는 확인불가)
당시 기사를 보자.
2011년 6월 24일 발생한 전남 신안군 S면 보건소에서 일하던 공중 보건의가 ‘자살’로 숨진 사건도 재조명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자살자의 PC에서 유서를 발견했다”면서 “유가족들이 유서 내용 공개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는 소문도 돌았다.
네티즌들은 2011년 5월 28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신안군 염전노예(원제: 만균 씨의 지워진 25년)’ 사건을 바깥세상에 알린 것이 ‘공중 보건의’였다는 점과 섬 마을에서 ‘공중 보건의’로 근무했던 사람들이 털어놓는 ‘비정상적인 섬 문화’에 대해서도 논하기 시작했다. 이 이야기는 8일 ‘국민일보’가 ‘페북지기 초이스’ 기사로 선정하면서 대중들의 눈에 띠었다.
♤기사출처 :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16/06/08/2016060800060.html
무섭다
나는 저 사건 이후 신안소금 보면 약간 무섭고 소름끼침 ㅠㅠ
혹시라도 염전노예? 분의 눈물과 한맺힌 소금일까봐 ㅠㅠ 그렇게 않은 소금이길 바라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