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방금보고온 따끈따끈한 후기입니다

스포다량함유!!! 주의하세요!!!



컨저링 1의 이야기가 연결되게끔 영화 처음과 끝에 잠깐 발락에대한 이야기를해. 그리고 그게 발락의 바퀴벌레만큼 질긴 생명연장의 꿈을 보여주니까 컨저링1이라도 알고가는게 좋을듯. 안봐도 상관없을것 같긴해!


지금까지 컨저링 시리즈중에 가장 종교색이 짙어. 비종교인이 보기엔 종교인이 가지는 악이 절대선을 이기는 무력감과 패배감을 공감하기엔 어려웠어. 그럼에도 여느 시리즈와 다름없이 연기가 좋아서 그들이 믿는 신념이 무너지지않게 나도모르게 기도하게되더라 ㅋㅋㅋ


수녀님들의 지고지순한 신심이 너무 안타까웠어. 특히 오아나 수녀님 ㅠㅠㅠ 돌아가신 후에도 아이린을 돕기위해서 동분서주하시는 모습이 악에대항하며 기도하는 모습이 최후의 발악처럼 느껴졌어.


서술은 생각보다 따라가기 쉬워. 너무 쉬워. 복선도 다 알게끔 짚어줘서 아 이때쯤 나오겠다 예상되는데 있었어. 아마 그런것들이 이 영화를 안일하다 라고 평가받게한 요인이 아닐까. 지금 생각나는 것만해도 아이린이 영을 본다는것, 성모마리아가 길을 가리킨다, 다니엘이야기, 무덤밖의 종 등 예측가능한게 많았어.


그럼에도 카메라무빙이나 연기 음악등 요소들이 공포심에 젖게만들더라. 컨저링 1 만큼은 아니지만 애나벨 컨저링2 보단 훨씬 공포스러웠고 심미적인 요소도 많아서 사일런트힐을 떠오르게 하더라.


조금 김빠지는건 컨저링 시리즈가 줄곧 그래왔듯 공포보단 막판엔 좀비물이 연상되는 액션물이 된다는거. 여기서는 아예 총으로 갈겨버리니까 ㅋㅋㅋㅋ 좀비물 좋아하는 나로선 보다가 시체가 귀엽게보였어 ㅋㅋㅋ


색다른 점을 찾자면 신부님보단 수녀님이 이 영화에 훨씬더 주체적이고 심지어 악마를 퇴치하시는데 주요한 일들을 다하셨다는거. 그리고 아이린이 아메리칸호러스토리에 바이올렛이라는거ㅠㅠ 연기도 잘하고 공포물에 정말 적합해... 묘한 색감과 콘트라스트대비로 발락과 얼굴이 닮아보이는것도 선과악의 명확한 구분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흥미로운 점인것같아.


간략히 생각나는대로 감상문을 적었는데 도움이 됐음 좋겠다 ㅋㅋ 옆에앉은 남자둘이 영화끝나고 재미없다며 콧웃음치며 나갔는데 영화내내 ㅆㅂㅆㅂ 거리며 깜짝 놀래는걸로 보아 시시하거나 그렇진않아 ㅋㅋ 내기준 컨저링1다음으로 재밌었어!
  • tory_1 2018.09.20 01:59

    컨저링 1편은 잘봤는데,

    2편은 발락은 ㅇㅋ에서 스포밟고갔는데도 사진보고갔는데도 놀랬고,+ 애기 텐트안에서 나오는 할아버지귀신때문에 진짜 무서워서

    자취시절이라서 혼자살다보니 더 무서워져서일주일동안 거의 2시간마다 깨고그랫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컨저링 1, 2랑 비교해서 어느정도로 무서워?

  • W 2018.09.20 09:39
    나는 1이 제일 재밌고 무서웠는데! ㅋㅋ 1 >더넌>>>>>2 정도였음. 발락 비주얼이 쩔어
  • tory_2 2018.09.20 02:09

    사실 컨저링2는 발락 외형땜에 무서웠던게 커서... 근데 진짜 발락은 생각할수록 외형 겁나 잘 뽑음ㅋㅋ;;; 어떻게 그렇게 무섭게 생겼지ㅠㅠ 컨저링 복습하고 보러가야겠다 리뷰 고마웡

  • tory_3 2018.09.20 04:30
    ㄹㅇ 사일런트힐 떠오르더라 빌런들 비주얼은 좋았어
    1톨질문 내 갠취로는 컨저링1,2랑 비교할 것도 없이 지금껏 나온 모든 시리즈 통틀어 젤루 안 무서워 ㅋㅋㅋㅋ 대신 비주얼이 사일런트힐st로 세련?되긴해
    드래곤만 안 나왔지 판타지영화라해도 손색없는 공포감 없을무에 달해
  • W 2018.09.20 09:55
    끊기지않는 기도할때나 마지막에 프렌치가 두건쓴 수녀들가득찬 방으로 들어갈때 와아 이번엔 심미적으로 신경많이썼구나 싶었음! ㅋㅋㅋ
  • W 2018.09.20 09:5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9/20 10:12:27)
  • tory_5 2018.09.20 09:59
    나도 어제 봤는데 윗톨 말처럼 중후반부 가서는 판타지영화처럼 느껴져서 안무서웠음 ㅋㅋㅋ
  • tory_6 2018.09.20 10:40
    나도 어제 보고왔는데 진심 꿀잼이었어ㅋㅋㅋㅋ 발락 외형은 두말할 것 없이 최고였구ㅠㅠ헝헝 발락 내 최애ㅠㅠㅠㅋㅋㅋ 암튼 영화 분위기도 좋았엉ㅜ칙칙하고 음침한, 폐쇄 된 느낌을 잘 살림!! 나톨은 첨부터 공포영화에 가지게 되는 기대 같은 건 하나도 없이, 그냥 판타지영화라고 생각하며 봐서그런지 굉장히 재밌게봤는데 같이 보러간 친구는 파들파들 떨며 러닝타임내내 나의 오른팔을 붙들고 있었어ㅋㅋㅋ무서운 거 못보는 톨들은 꼭 누구한명 데려가는 게 좋을 것 같아!
  • tory_7 2018.09.21 10:27
    혹시 잔인한 장면 있을까??? 너무 보러가고 싶은데 잔인한 걸 못 봐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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