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공포 영화라든가 소설 그런 거 좋아해. (추리,미스테리 물도!)
그런데 기시 유스케의 검은 집을 얘기만 듣고 안 읽어봐가지고 (아니!?)
이번 기회에 읽어봐야지.... 하고 빌렸다가 3일만에 읽었어ㅋㅋㅋ (이것도 아껴서 읽음)
ㄹㅇ 재밌어. 약간 옛날 책이라서 그런가 중반쯤 가면 뻔할 수 있긴 한데 그래도 꿀잼임 ㅋㅋ
다른 것보다도 진짜 묘사가 재밌어서 그런가, 머릿 속에 또렷이 그려지고.
뒷 내용 궁금해서 미치겠는거야 ㅋㅋ 근데 또 으슥하고 을씨년스러운 분위기 들 땐 장난아니고 b
초반부, 중반부, 후반부 모두 재밌었어ㅋㅋ
다만, 후기 읽다보니, 뭔가 초반부 재미없는데 '보험회사직원'으로 출퇴근하는 기분
이란 거 공감가긴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건 찾아보니 기시 유스케가 전에 보험회사 직원으로 근무했었다 하더라구. (어쩐지 ㄹㅇ함ㅋㅋ)
인물 많이 나오는 소설 안 좋아하는 건 아닌데, 이건 이름 외우기 귀찮거나 어려운 수준도 아니고 딱 좋았어ㅎ
머리 안 아프게, 이름 헷갈릴 필요도 없고, 기억 일일이 할 필요도 없이.
그래서 더 몰입해서 쉽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
한국에서 영화도 제작된 게 있던데, 그건 볼까말까 생각중. (더 넌 보고나서 볼까 생각중이야 ㅋㅋ)
전에는 요코미조 세이시 책들 많이 읽었는데, 그 쪽은 정말 뭐랄까? 약간 기괴한 느낌?
그런 공포가 많은 반면, 검은 집은 또 다른 느낌의 공포감이 조성되어 있었어. 현실 공포 느낌?
때로는 현실 공포 같은 게 정말 무섭게 다가올 때가 많으니까. 소름 끼치는 대목도 은근 있었고.
특히 후반부는 휘몰아침이 컨저링1 급이었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