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톨 야구 정말 1도 모르는데
어쩌다 보니 티비로 야구경기는 자주보거든
아는거라곤 공 던지면 치고 달리고 정도...ㅎ
나는 항상 보면서 (지명)타자가 야구에서는 제일 돋보이는 포지션이라고 생각했어
물론 완전 개인적인 생각이긴한데
홈런쳐서 제일 관객이 환호하게 만드는게 타자고
뭔가 일단 휘둘러서 뙇 치는게 제일 화려한 느낌이었는데
(타자가 공 치고 달리는 순간 해설위원이 제일 흥분하기 시작하는것 같기도 하고...?)
나톨의 생각과는 달리 야구의 꽃은 투수라고 하더라고
물론 던지는 것도 여러 종류가 있고 나는 알못이라 잘 모르겠지만 보기에는 그냥 공던지는거 뿐인데...? 싶어서ㅋㅋ큐ㅜㅜ
왜 투수가 야구에서 연봉도 제일 높고 가장 인기가 많은거야?
정말 간단하게 이야기해보면... 야구는 투수가 공을 안던지면 경기 자체가 성립이 안돼.
투수가 공을 던져야지 타자가 방망이를 휘둘러서 공을 치거나/못치거나 혹은 방망이를 안 휘둘러서 삼진을 먹거나/ 볼을 얻어내거나 할 수 있잖아? 타자가 공을 치는 것도, 그래서 수비수들이 새빠지게 달리면서 수비하는것도 모두 투수가 공을 던지는 것에서 시작하는거야. 그러니 야구의 꽃은 투수일 수 밖에 없어.
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ㅋㅋㅋㅋㅋ 그냥 진짜 쉽게 얘기하면 투수랑 타자랑 상대하면 투수가 이길 확률이 더 높아! 물론 투수가 이기려면 수비수들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진짜 쉽게 얘기하면, 타자는 타율이 3할 넘기면 잘하는 편이고 리그에서 제일 잘 치는 타자도 4할을 못 넘어 (규정타석 기준) 3~4할이면 0.3에서 0.4야. 투수가 이길 확률이 훨씬 더 높은 거지. 아무리아무리 잘 치는 타자라고 해도 안타 칠 확률보단 못 칠 확률이 더 높으니까.
그리고 타자가 어떻게 배트를 휘두르느냐 보다 투수가 던지는 공의 특성이 그 공의 운명(?)을 결정해서 ㅋㅋㅋㅋ 뜬공, 땅볼, 삼진(스트라이크), 볼넷, 안타 등등 ㅋㅋ
그리고 야구를 잘 모르는 입장에서는 타격전이 재미있지만 야구팬들한테는 투수전만큼 쫄깃한 경기가 없음 ㅋㅋㅋㅋ 물론 타격전도 매력이 있지만 명품 투수전이 나오면 미디어에서도 팬들도 명승부로 꼽는 경우가 많지
이 글 리플이랑 다 유익하다. 사실 난 투수 덕후인데 보통 유니폼 판매량 같은 것도 타자가 높고 내 주변엔 타자 좋아하는
친구들이 더 많아서 투수 좋아하는 내가 아재 취향인가 싶기도 했거든. 나도 투수전 정말 좋아해ㅠㅠ
투수가 직접적으로 점수를 못낸다는 점에서 타자가 더 빛나보일 순 있는데 나도 투수가 야구의 꽃이라고 생각해 투수가 못하면 그 이닝은 끝이 안날테니까.. 압도적인 구위로 상대 압박해서 삼진잡는것도, 위기시 공하나로 이닝 종료하는것도 다 투수가 하는거니까ㅋㅋ 약간 번외로 나는 포수도 멋잇는 포지션이라고 생각해 공던지는 투수 장점, 그날의 컨디션, 그리고 상대타자의 장단점 이런거 다 파악하고 사인내고 투수 리드하는 면에서 멋있어 야알못 시절엔 그냥 쪼그려 앉아서 공받는사람 이정도 인식밖에 없었는데 야구 보기 시작하면서 포수도 참 대단하다 싶어
ㅋㅋㅋ지명타자가 돋보인다기보단... 음 아무나 안시키려고 해 수비를 안해도 되니 굳이 시키자면 홈런 잘 치는 선수 시키려고 하는 편이라 홈런타자가 많이 들어가기도 하고 나이 들어 수비력이 떨어졌지만 아직 잘 치는 선수가 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모든 지명타자가 4번인것도 아니고 그래 ㅋㅋㅋㅋ 야구는 넘나 변수가 많은 운동인것..
음... 나도 야구 보기 전엔 왜 투수가 인기 많은지 이해 못했거든 근데 조금 보다 보니까 알겠더라구
우리팀이 공격을 백날 해서 점수 잘 따놓으면 뭐해 우리팀 투수가 잘 던져서 한점이라도 방어를 해야 결국 이기는게 야구란 경기거든
야구가 단체경기라지만 어느 한포인트를 놓고 보면 투수와 타자의 싸움인데 한 이닝만 보더라도 기본적으로 한 투수가 타자셋을 아웃시켜야 그 이닝이 종료되잖아 1:3의 싸움 투수한테 집중할수 밖에 없는 구조야
그냥 간단히 생각하면 타자는 계속 돌지만 투수는 그 타자들을 상대하지 보기에는 그냥 공 던지는 것 같아보여도 공 하나하나가 다 다름 내야 중앙에서 혼자서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던지고 라이트하게 보기는 사실 홈런치는 타자가 가장 눈에 들어올거긴 한데 좀만 빠져들어서 보기 시작하면 투수의 매력에도 빠질거야 각팀의 에이스라고 불리는 투수 경기들 기회되면 봐보면 좋을거같아
나는 지명타자가 꽃이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그럴수도 있구나. 오히려 난 지명타자는 수비도 안나와서 빛나기 힘들다고 생각했었어ㅋㅋㅋ
암튼 투수가 왜 꽃인지는 그냥 보면 딱 알수있다고 생각함 혼자 제일 높은곳에 올라가있고 혼자서(사실상 포수랑 둘이지만) 많은 선수를 상대하고 구체적인 기술명(구종)들이 존재함ㅋㅋㅋ 타자들은 호수비를 하거나 홈런 적시타를 쳐야 주목을 받을 수 있다면 투수는 걍 공만 던져도 시선을 끌수있음ㅋㅋㅋㅋ 아주 간단하게만 봐도 이정도?
야구를 보고 빠지게 되면 이렇게 단순한 이유말고도 더 많은모습을 볼 수 있지만 일단 쉽게 생각한다면 이정도?
어떤 투수가 등판하냐에 따라서 경기양상도 달라지고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좋은 타자가 나올 확률 >>>>>> 좋은 투수가 나올 확률
이라고 느낌 ㅋㅋㅋ